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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50만불의 지급약정

Views 619 Votes 0 2016.01.06 02:04:08

10

10-지급약정.jpg

 

 

A Half Million Dollar's Pa ment Agreement

 

 

 

Northrop, who already gave
up to recover 6.25 million dollar,
takes the related case
to the Korea Commercial Arbitration Court in Seoul,
but the court hearing never be held.
A half million dollar paid to James K. Shin by Min Ha Lee.

 

 


50만불의 지급약정

 

 

 

  노드롭과 신광수의 타협절충은 변호사들 간에 열띤 논쟁만 야기시켰을 뿐 노드롭 측이 신광수를 철저하게 불신하고 외면하는 바람에 일단 불씨만을 남겨놓은 채 무위로 끝나고 말았다.
  노드롭 측은 이미 6백25만불 건에 대해 사내불량채권에 의한 대손처리방침을 철회하고 외부불량채권을 법적으로 청구한다는 대안을 설정하여 호텔합작투자 계약을 근거로 대한상사중재위원회에 중재심판청구를 제기하기에 이르렀다. 이제 노드롭의 대 한국 판매로비는 양면성을 지닌 두 얼굴의 모습으로 법률적인 면과 여론적인 면에서 불가피 심판을 받아야 할 입장이 되었다.
  노드롭이 87년 3월 중재심판을 청구하기 직전 신광수는 그의 변호사를 통하여 이번에는 이민하 측에 대하여 이민하가 노드롭과 판매계약 청산대금으로 받은 1백50만불과 노드롭이 아시아문화관광개발에 지급한 6백25만불 금액 중 25%에 해당하는 지분을 지급해줄 것을 청구하고 나선 것이다. 그렇다면 상기 6백25만불은 호텔투자금이 아니고 판촉로비자금 내지, 판촉커미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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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결론이 된다.
  84년 1월에 노드롭과 동양고속 간에 판매대리점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광수와 이민하는 기술자문계약(Technical Advisory Agreement)을 체결하고 동양 측은 판매커미션 중 25%를 신광수에게 지급하기로 약정하였다. 이것을 근거로 신광수는 이민하에게 상기 대금 중 25%를 지급하라고 청구권을 행사하고 나선 것이다. 지금까지는 호텔투자금을 회수하겠다고 노드롭과 타협하려고 했던 신광수가 그의 이권추구의 방법으로 바꾼 것이다. 어차피 두 얼굴을 가진 것은 신광수만이 아니다. 노드롭과 이민하 역시 두 얼굴을 가지고 있기는 마찬가지였고, 그러한 입장은 노드롭 측이 먼저 취했기 때문에 신광수와 이민하가 그에 대응했는 지도 모른다.
  이민하는 신광수가 그의 변호사를 통하여 자신에게도 협박편지를 보냈다고 검찰에서 주장했는데 87년 3월 4일자 편지의 내용을 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동양고속 이민하 회장 귀하

  본인은 짐 케이 신을 대리하여 아래와 같이 요약하여 명시한 청구금액을 귀하가 지급할 것과, 아니면 동 지급청구에 대해 최선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첫째, 동양과 미스터 신 간에 1984년 1월 11일자로 체결된 기술자문계약에 따라 미스터 신은 1986년 6월 11일 청산협약(Termination and Settlement Agreement)에 따라 노드롭사가 귀하에게 지급한 미화 1백50만불 중 25%를 지급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본 청구에 의해 미스터 신에게 지급될 금액은 미화 37만5천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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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기술자문계약에 따라 미스터 신은 아시아문화관광개발을 통하여 동양의 경영주들에게 직접 지급된 미화 6백25만불 중에 25%를 받을 권리도 있습니다. 박종규가 사망 직전에 미스터 신에게 넘겨준 서류에 의하면 상기 금액은 아시아문화관광개발에 지급한 투자금이 아니라 동양에 지급된 것임을 결정적으로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현재 귀하는 동 자금을 소유하고 있으며 동 자금을 보유할 권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대금에서 미스터 신에게 지급되어야 할 금액은 미화 1백56만2천5백불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귀하가 미스터 신을 중앙모략하고 찰스 김이 한국정부의 대변인이라고 노드롭 측에 위장하고 다음과 같은 허위 중상모략인 진술을 함으로써 미스터 신의 명예가 심각하게 손상을 당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허위진술내용 ;

(1) 신은 동양과 불법적으로 환불계약에 서명했고,
(2) 신은 강세희에게 한국 내에서 노드롭의 거래 정보를 누설하였으며,
(3) 한국정부는 미스터 신을 협잡 건달배로 믿고 있으며 그가 한국에서 추방되길 원한다.

   이에 대한 보상청구를 미스터 신은 서면에 의한 취소와 미화2백만불을 지급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1987년 3월 15일까지 본 서신에 대한 회신을 주지 않는다면 미스터 신은 귀하에게 청구권을 행사함에 있어 특히 청와대, 법무부 및 재무부의 관리들을 포함하여 한국정부 측의 협조를 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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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하가 이러한 사안들을 직접 또는 대리인을 통하여 협의하기를 원한다면 미스터 신과 본인은 이에 응할 것입니다.
노버트 슈라이

  신광수가 그의 변호사를 통하여 이민하에게 보낸 상기의 서신을 검토해보면 미화 6백25만불은 호텔투자금으로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단지 아시아문화관광개발은 박종규나 동양고속 측이 동 자금을 전달받기 위한 창구 또는 수단에 불과했다는 결론이다. 그렇다면 이는 호텔투자금이 아니고 판촉로비자금이라는 것인데 이 경우 호텔투자금으로서 상대가 계약이행을 하지 않아 사기 및 협잡이라는 혐의를 걸어 동 자금을 회수하겠다고 나선 노드롭 측에는 치명적인 결점이 될 수밖에 없다.

  노드롭은 아시아문화관광개발과 모든 주주 및 관계자 등 13명을 포함하여 이들이 호텔합작투자 계약을 빙자한 사기 협잡으로 노드롭으로 하여금 미화 6백25만불을 투자하도록 유인한 다음 그 대금을 착복했다는 것이다. 즉 상기 피의자들은 사기 및 협잡에 공모 내지 방조 또는 동 자금을 유용하거나 유용하도록 도와주었다는 것이  소송사유다.
  노드롭은 그들 나름대로 계약과정과 부수적인 증빙자료를 동원하여 대한상사중재위원회에 심판청구를 하였다. 그들은 미화 6백25만불의 궁극적인 용도보다 지급과정에서 발생한 대외적인 명분을 근거로 하여 소송에 임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시아문화관광개발과 이종원 및 이민하, 강오현 등 피고를 대리하여 선임된 김진억 변호사 측의 반대 진술은 동 자금은 호텔합작 투자를 빙자한 판촉자금이지 당초부터 그 용도와 목적이 호텔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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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이 아님이 명백하다는 것이다. 그 증거로서 법률적 또는 국제적 관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당시의 당사자 간에 동 자금의 수수과정을 일일이 확인해가며 호텔투자금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대체적으로 그 반박진술의 요지를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합작투자 계약에 의해 한국 내에 투자를 희망하는 외국인은 관련사업의 인허가를 정부당국으로부터 얻은 후에 투자대금을 국내로 반입하여 외국은행지점에 별단예금구좌를 설치하고 한국 내의 법률 대리인으로 하여금 주식매입관리를 시키는 것이 관례인데 노드롭은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으며,
  둘째, 노드롭은 상기의 합작투자 허가를 득하기 전에 한국 내의 은행에 자금을 반입치 않고 제3국에 있는 한국외환은행 홍콩지점에 동 자금을 송금하여 박종규 개인에게 지급하였으므로 이는 아시아문화관광개발에 투자한 자금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김미리라는 개인명의의 구좌로 문제의 미화 6백25만불을 송금함으로써 진정한 투자가가 동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회계관리의 범위를 벗어났다는 것이 되며, 한국의 외자도입법에도 어긋난다는 것이었다.
  셋째, 당사자 간에 체결한 계약한 B항에는 아시아문화관광개발은 상대방인 노드롭이 현금으로 투자하는 미화 6백25만불에 상당하는 호텔부지를 제공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노드롭 측은 그들의 한국 내 법률대리인을 통하여 계약상에 명시한 호텔신축 예정부지의 감정가격이 불과 미화 16만7천55불이라는 것과, 투자대금은 실질적으로 한국 내에 반입되어야 한다는 보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관계법률이 인정하지 않고 또 효력이 미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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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동 자금을 송금했다는 것이다.

  위의 3가지의 중대한 절차상의 과오를 보아서도 그렇고 실제 미화 6백25만불의 대금 지출과정에서 박종규와 노드롭의 중역들간에 사전협의를 보면, 진정 호텔합작투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판촉로비자금 조달을 위해 편법을 이용했다는 것이다.
  한편 계약상의 결함을 지적해보면,
  첫째, 호텔합작투자 비율이 50대 50의 경우, 상법상 외국인 투자가를 보호하고 있는 공동대표제가 채택되는 것이 관례인데 이러한 규정이 계약상에 명시되어 있지도 않았고, 더욱이 이사선임방법도 쌍방 동수로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그러한 명문규정도 없다는 것이다.
  둘째, 합작투자 계약에 의거하여 아시아문화관광개발의 등기 부상에 자본증자 등 변동사항이 전혀 없었다는 점.
  셋째, 미화 6백25만불을 지급한지 6개월이 지났는 데도 호텔 합작투자 승인을 얻기 위한 절차상의 조치가 전혀 이루어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노드롭 측은 동 자금을 회수하겠다는 뜻을 한국 측 상대방에 표시한 적도 없었다는 것이다.
  넷째, 미화 6백25만불이 진정 투자금이라면 노드롭 측이 주식 매입 등에 관련된 재무회계관리를 하거나 대리인을 통하여 보고를 받아야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그러한 의사를 나타낸 적이 없었다는 지적이 나올 수도 있다.
  대체적으로 상기와 같은 내용을 간추려보면 미화 6백25만불은 노드롭이 판촉로비자금으로 박종규에게 지급한 것이지 호텔합작투자 자금이라는 것은 명분만을 내세운 것에 불과하다는 결론이 된다. 더욱이 한국외환은행 홍콩지점에 개설되었던 구좌는 미화 6백25만불을 전액인출하고 즉시 폐쇄되었다는 것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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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니 이것은 호텔합작투자 대금을 수령하기 위한 아시아문화관광개발의 은행구좌로 인정할 수도 없다는 주장이다.
  노드롭 측은 대한상사중재위원회에 호텔투자자금 명분을 내세워 미화 6백25만불의 회수를 위한 심판청구를 제기했으나 중재법정은 한번도 열리지 않은 채로 동 심판청구를 철회하는 한편 동 사건을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상공회의소(ICC)에 중재신청을 하였으나 기각당하고 말았다. 그 이유는 계약상에 나타난 규정 때문이었다. 법적분쟁에 관련하여 중재심판을 규정하고 있는 계약규정 Q항을 보면 다음과 같다.
  본 계약과 관련하여 위약으로 인하여 발생되는 어떤 분규와 청구도 대한민국 서울에서 국제상공회의의 규정에 의거하여 단독 중재심판관에 의해 열리는 대한상사중재위원회 법정의 중재판결에 따라 해결한다. 본 판결은 당사자들에게 마지막 판결이며 구속력을 갖는다.
  상기와 같은 분규 또는 분쟁해결에 관한 중재심판의 규정이 본 계약에 명시되어있는 형편에 파리에 있는 국제상공회의소에서 상대방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제기한 중재심판 청구를 받아줄 리가 없는 것이다.
  노드롭은 왜 한국 내에서 중재심판 청구를 제기했다가 철회했을까. 중재심판의 편견을 우려했기 때문이었을까. 그보다는 계약규정에 따라 단독중재심판관(Single Arbitration)에 의한 심판결로서 분쟁은 마무리된다는 구속력이 노드롭 측에는 하나의 커다란 부담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일단 심판이 그들에게 불리하게 끝나버리면 이의를 제기하거나 재심청구를 할 기회도 없는 것이다. 그들에게는 법률적인 보호의 범위도 너무 한정되어 있었다.
  다음으로는 이민하 측이 막후에서 노드롭 측이 제기한 중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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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청구에 대한 공작 때문이라는 루머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 부분은 신광수가 이민하로부터 미화 50만불을 지급받는 것과 깊은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광수를 대리하여 87년 3월 4일자로 이민하에게 서신을 보낸 신광수의 변호사 노버트 슈라이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동 사건에서 일단 손을 떼고 말았다.
  이민하 측에서 신광수가 그의 변호사를 통하여 협박편지를 보냈다고 하는 그 시기에 신광수는 박보석을 막후협상의 대리인으로 내세웠고 이에 맞서 이민하는 강세희를 내세울 수밖에 선택의 방법이 없었다. 그러면 강세희와 박보석은 어떤 관계인가. 이들 역시 의리라는 명분을 내세우는 평생지기라고 할 수 있는 건달로서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아닌가.
  신광수와 박보석의 관계, 이민하와 강세희 관계는 불가분의 동지적 입장인데다가 박보석과 강세희 역시 동지적 입장에 신광수와 이민하를 대리하여 함께 이권을 추구해야 하는 거간꾼이기도 했다. 박보석과 강세희는 신광수와 이민하를 강온앙면으로 협박도 하고 회유도 하며, 막후절충을 하여 신광수와 이민하가 타협하는 조건으로 이민하가 신광수에게 미화 5만불을 지급하기로 최종 합의를 본 것이다.
  이민하는 그의 변호사를 통하여 87년 5월 20일 신광수와 상기 대금 지급약정을 체결하였고 그 이면에는 노드롭사건에 관련된 법률적 문제에서 신광수는 이민하에게 유리한 증언을 하기로 구두약속이 이미 되어 있었다는 후문이 나돌았다. 그러니 이민하 측이 신광수의 협박에 못이겨 미화 50만불을 내놓았다고만 할 수도 없는 이면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보는 것이 이들의 뒷거래이다.
  법적 송사에서 승산의 가능성이 희박한 노드롭으로서는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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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에 핵심인물 중의 하나인 신광수가 미화 6백25만불은 호텔투자금이 아니라 선지급된 판촉자금이라고 증거를 제기하고 증언을 한다면 그 결과는 너무나 치명적인 것이 아닌가.
노드롭은 우선 법률적인 승패를 떠나서도 일단 시간을 벌어야 하는 내면적인 고민거리도 있었다. 중재심판이 간단히 끝나버리고 또 패소했을 경우 그들에게 기다리고 있는 것은 미국의 해외부정거래방지법(FCPA) 위반혐의이다. 패소라는 것은 동법의 위반혐의에 대한 증거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결과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대한상사중재위원회에서 심판청구 소송을 일단 철회하고 파리에 있는 국제상공회의소에 중재심판 청구를 제기하나 계약상의 규정 때문에 중재 신청이 거부되고 말았다. 이에 앞서 노드롭은 87년 4월 중순, 박종규의 재산 상속인 이종원과 두 아들의 재산에 대해 7천만원의 공탁금을 걸고 서울민사지방법원에 가압류 신청을 제출했다. 가압류 대상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1-105소재 2층 주택(감정가 13억원)과 또 다른 주택(4억9천만원)이었으나 87년 12월 4일 경락 우선 순위에 의해 노드롭의 가압류는 일단 말소되고 말았다.
  노드롭 측의 중재신청 및 기타 법률적 조치에 이민하 역시 대응조치로써 변호사를 선임하였고 신광수와는 별도로 막후협상을 진행시키는 동안 어느 누군가에 의해 미연방수사국과 미연방국세청, 그리고 미국 내 주요 일간지인 뉴욕 타임스, 워싱톤포스트, LA 타임스 및 시카고 트리뷴에 동 사건에 대한 정보를 간접적으로 제공하는 불가사의한 일이 벌어졌다. 1987년 4월 중순 어느 누군가에 의해 노드롭과 동양고속 간에 체결된 F-20의 판매대리점 계약서와 노드롭과 아시아문화관광개발 간에 체결된 호텔합작투자 계약서 그리고 강세희가 노드롭에 보낸 협박편지의 사본을 페키지로 하여 상기의 미정부기관 및 언론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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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속달로 보내졌다. 이 속달우편의 발송지는 홍콩의 샹그리라호텔로서 내부표지의 발신인 주소 성명은 신광수의 하와이 자택주소 및 그의 미국 이름 짐 케이 신으로 표기되어 있었다. FBI와 언론사에서 신광수와 접촉했으나 그는 자신의 소행이 아니라고 부인을 하고 나섰다.
  연방수사국이나 언론사에서는 이 자료만 가지고 조사 내지는 보도에 임할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일단 표면적으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강세희의 편지에는 어쩌면 결정적인 자료가 함축성있게 표현되어 있다고 판단했는지 은밀한 조사와 기사취재가 이 시기부터 진행되었는 지도 모를 일이다.
  이 의문의 속달우편은 과연 어느 누가 보냈을까. 신광수는 오히려 자기를 모함하는 이민하 측에서 보냈을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나왔다. 그 이유는 노드롭과 자신을 이간시켜 노드롭으로부터 불신을 받게하고 나아가서 노드롭과의 거래를 하나의 비리로서 사건화시킨 것은 이민하 측이나 그 외의 관계자가 아니라 신광수라는 사실을 인식시키고 노드롭이 동 사건과 관련하여 미국 내에서 조사를 받고 여론의 심판을 받게 함으로써 이민하에 대한 대응조치에 약화시키려는 의도라는 것이었다.
  만약 신광수가 이런 행위를 했다면 그의 궁극적인 의도는 무엇이었을까. 노드롭이나 이민하에 대한 보복심리라면 이해할 수도 있으나 노드롭 측이든 이민하 측이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챙기겠다는 보상욕구에 가득찬 신광수가 이민하와 막후절충을 시도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러한 정보를 누설하여 사건화 시킴으로써 얻어지는 파급효과는 자신에게 유익한 것이라고 판단했을까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은 핵심적인 증인의 입장에서 어느쪽이 되었든 간에 법적 투쟁을 가열시켜놓고 자신의 보상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어느쪽을 위해 협조하겠다는 계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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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놓았을지도 모른다.
  다음으로는 노드롭 내부의 갈등을 가정해 볼 수도 있다. 사실상 F-20의 대 한국 판촉로비의 방법론을 놓고 노드롭 내부에서의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도권을 행사하는 간부들의 의견 때문에 반대세력은 어쩔 수 없이 침묵을 지키고 있을 수밖에 없었고, 노드롭이 동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외부 변호사를 고용하고서부터 주도세력의 발언권이 약화되고 문책을 받을 입장에 놓이자 반대의 불만세력 중에서 이와같은 비밀문서를 외부에 유출시킨 것이 아니겠는냐 하는 추측이다.
  아무튼 이러한 정보유출은 누구의 소행인지 추측만 오고 갈뿐 밝혀지지 않고 있다. 어쩌면 끝내 의문으로만 남을지도 모른다.
  신광수가 이민하의 변호사를 통하여 미화 50만불을 홍콩에서 지급받은 것은 87년 6월 하순경이었다.
  이 돈은 이민하가 86년 6월 11일 로스앤젤리스에서 노드롭으로부터 청산협약으로 받은 미화 1백50만불을 시카고의 찰스 김에게 보관해 두었다가 886년 7월 17일 강세희에게 미화 50만불을 지급한 후 잔액 미화 1백만불은 여전히 찰스 김이 관리했다. 86년 11월 말일경 찰스 김이 이민하의 개인명의로 스위스은행에 예치한 그맥 중에서 이민하의 수임변호사가 인출하여 신광수에게 지급한 것이다.
  이민하는 미화 1백만불의 잔금을 자신도 모르게 찰스 김이 스위스은행에 구좌를 개설하고 이민하의 명의로 예치해 두었다고 했으나 찰스 김의 진술은 그렇지 않다.


...... 또 잔액 미화 1백만불은 1986년 11월 26일부로 이민하 회장의 지시에 의하여 스위스은행의 이민하 회장 구좌 앞으로 송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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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였습니다.
  그후 스위스은행에서 다시 홍콩은행으로 1987년 6월 날짜 미상일에 미화 1백만불이 송금됨으로써 그 구좌는 최소가 되었습니다. 진술인이 보관을 계속하지 못하게 된 이유는 그 당시 동양고속이 기업합리화의 일환으로 타회사가 인수하게 됨으로 이민하 회장은 동양고속회장직을 사퇴함으로써 계속 동양고속 이름으로 돈을 가지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진술인 개인구좌에도 미국 세금문제가 발생하게 됨으로 송금할 수 없게 되어 부득이 세금이 발생되지 않게 하는 방법으로 스위스에 이민하 회장 개인구좌를 신설하여 송금해 보존하였던 것이며, 이 돈은 모든 문제가 해결되면 신사협정에 따라서 노드롭 구좌 앞으로 송금하라는 지시서를 이미 그 인출 훨씬 이전에 해리스은행에 제출해 놓고 있었습니다.

  이민하 측으로부터 미화 50만불을 받은 신광수는 홍콩에 있는 환생은행(Whan Saeng Bank)의 그의 개인구좌에 입금시키고 동 대금을 다음과 같이 분배하였다.
  박보석에게 미화 17만불, 강세희에게 미화 5만불, 그리고 자신이 미화 28만불을 챙겼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것은 88년 12월에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된 이민하에 대한 변호사 인정신문에서 신광수에게 미화 50만불을 지급할 때에도 강세희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관계기관과 사전협의를 하고 지급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민하가 관계기관에 연행되어 조사를 받을 당시 관계기관 담당자들은 전후사정을 이해하고 이민하가 노드롭으로부터 받은 돈은 국내에 반입하면 정치적 또는 사회적으로 물의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국내로 반입하지 말라는 엄중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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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문제의 외화를 국내에 반입하지 말라고 엄중지시한것도 정부기관이고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로 이민하를 구속한 것도 책임부서는 다르지만 정부기관이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치적 차원과 사법적 차원의 모순된 견해를 드러낸 것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또 한가지 모순된 점은 이민하가 받은 외화를 국내에 반입하지 말라는 엄중지시가 있었는데 강세희는 이민하로부터 미화 50만불을 서울의 조흥은행 충무로지점을 통하여 지급받았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전액이 아니더라도 문제의 외화 중 일부가 이미 국내에 반입된 것이나 다름없는데 만약 이민하가 직접 동 자금을 국내에 반입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반입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의미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다. 그리고 동 자금을 관계자들에게 지급할 때마다 관계기관과 사전협의를 거쳐 인출하고 지급했다는 것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피상적으로 볼 때 그 돈을 지급한 자와 받은 자 간에 소유권이 결정될 문제인데 국내 반입을 허용하지 않았다면 제3국에서 어떻게 사용하든 소유자의 권리에 속한다.
  신광수는 이민하로부터 미화 50만불을 받은 후 그의 처 마리앤을 따돌리고 소홀히 함으로써 개인적으로는 돌이킬 수 없는 화근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그는 84년 8월 28일 홍콩에서 박종규로부터 미화 1백만불을 받을 때와 다름없이 그의 처를 철저히 따돌리고 사업적 명분으로 빚을 떠 맡은 그이 처에게 빚을 갚도록 한 푼도 배려를 하지않고 외면해 버린 것이다.
  이 무렵 노드롭문제에는 직접적인 당사자는 아니었지만 노드롭관계로 신광수가 내부적으로 꽤 깊이 끌어들인 인물이 있었다. 그가 바로 신광수에게 변호사 노버트 슈라이를 소개해준 로스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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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스에 거주하는 유종만이다. 이들 두 사람의 사이가 빗나가지 않았더라도 노드롭문제는 공개적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는 위치로 확대되는 결관느 초래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이들 두사람을 놓고 의리니 배신이니 하는 말은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하는 식의 영원히 풀릴 수 없는 난제이다. 외모나 성격상으로도 대조적인 이 두사람의 공통점을 굳이 찾는다면 남달리 사교적이란 점인데 사교적이란 말은 좋은 면으로 생각하면 진취적이요, 사회적 참여라고도 할 수 있으나 나쁜면으로 생각해보면 때로는 자기과시와 자만심에 빠져 항상 주변 사람들의 화제거리가 되기도 한다.
  이제부터 노드롭사건은 내부적이고 본질적인 면과 외부적인 면으로 갈라져 점점 확대일로에 들어서고 있었다.
  내부적이고 본질적인 면이라면 노드롭과 이민하를 비롯한 관계자들과의 법적분규와 막후 타협이고, 외부적인 면이라면 노드롭문제에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신광수와 신광수에 의해 동 사건에 관여하게 된 유종만이 서로 등을 지게되므로 노드롭사건이 공개되는 과정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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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he Black Money of 6.25 Million Dollar  An undercover struggle between James K. Shin and Min Ha Lee continued, and a constant secret negotiation between Park, Chong kyu and Northrop's executive members to funnel the lobby...

4. F-20의 추락 file

4 F-20 Fighter Crashed During the late President Park's time, a power broker, Chong kyu Park countered with an ambush unexpectedly on the way of rebuilding his dignity. On October 10, 1984, a F-20 Fighter was exploded during the d...

5. 대통령의 커미션 요구설 file

5 A closed Meeting Between The President and Chair While C.K. Park's trusted assistant, Myung Duck Ma (Eric Ma) faces with a lyunch from the hoodlums hired by James K. Shin who was Ma's step father - in -law at that time, Park'...

6. 피스톨 박의 죽음 file

6 Pistol Park's Passing Away Park's death forcasted the stormy night, and the lobbying scandal falls into a whirlwind...... Breaking through a mine field , James K. Shin works out a hand-hand fight. Stepping into a self- made ...

7. 신사협정 file

7 The Settlement and 1.5 Million Dollar's Gentlemenship While Northrop was not able to recover even a penny of 6.25 million dollar through the settlement negotiation with Korean counter partner, U.S. aircraft maker paid 1.5 mil...

8. 신광수의 1차보도계획 file

8 James K. Shin's First Failure In Buying off News Media Jim K.Shin, ostracized from Northrop and Min Ha Lee, makes an attempt in slandering and blaming Min Ha Lee and Chong Won Lee through one of Korean community newspaper in ...

9. 맞불지르기 file

9 Shin's Confidential Letter and Northrop's Counter Fire Due to a breakdown of the negotiation with Nothrop behind the scene, a long story letter prepared by James K. Shin was sent to Thomas V. Jones, Chairman of Northrop, and ...

10. 50만불의 지급약정 file

10 A Half Million Dollar's Pa ment Agreement Northrop, who already gave up to recover 6.25 million dollar, takes the related case to the Korea Commercial Arbitration Court in Seoul, but the court hearing never be held. A half ...

11. 미로에 선 사람들 file

11 The People On The Road Without A Milestone Even after taking 1.5 million dollar, Jim K. Shin sticks to scheming another clandestion dealing. Chong Man Yoo and Shin in the same boat made A nonsensical plot to recover 6.25 mil...

12. 흘러들어가는 정보 file

12 The Information Funneling into the Mass Media The information relating to the Northrop’s lobbying scandal being funneled into Washington D.C. And the mass media, Peter Stockton, U.S. congressional special investigator, take...

13. 워싱턴D.C로부터 file

13 The Case Uncovering From Washington D.C Maintaining a cooperative relation with Jack Anderson And Peter Stockton, U.S. congressional special investigator, Chong Man Yoo continues to report the situation pertaining to the cas...

14. 오리발로 걷는 사람들 file

14 A Parade of Interview With A Negative Answer James K. Shin in Hawaii and Charles S. Kim in Chicago show up for the interview respectively. But the true story still covering up in their palms…… and the article about Jack Anderson...

15. 베일속의 인물 file

15 Chasing Eric Ma, A Veiled Character Eric Ma, a shadow business man who has been tracing by the reporters of Los Angeles Times and the Wall Street Journal, leaves Seoul for Hawaii, carrying 50 Kg big bag contained the confident...

16. 다시만난 사람들 file

16 The People Who Catch Up Each Other Yesterday, they were the comrade in arms, but today, they are forced to tie up each other as opponents. The survival principle to live for the death And to die for the revival. 다시만난 ...

17. 첫번째 청문회 file

17 The First U.S. Congressional Hearing Ex-Northrop officials and executive members, as well as the corporation itself subpoenaed. But the related executives and Chairman avoid the hearing. D. Meredith Wilson, 79 years old, Chairma...